양잠산물 스토리

실크

섬유의 여왕
실크이야기

인간은 기원전 2700년부터 야생인 누에를 집에서 대량으로 기를 수 있게 되면서 실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누에는 유충일 때 가늘고 긴 고치실을 토해서 고치를 짓고, 그 속에 번데기를 보호한다.
고치실은 직경이 가늘고 섬세하며, 약 1,500m의 긴 실로 하나의 고치를 만든다.

이 가늘고 긴 고치실은 흡습성, 방습성이 우수하고 실크고유의 광택이 있는 동시에 질기고 빼어난 유연성 및 다양하게 염색되는 성질이 있어 최고급 의류소재로서 섬유의 여왕으로 군림하여 왔다.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는 미용의 소재로도 이용하였고, 실크 옷이 욕창을 치유하는 것은 흡습성, 방습성이 우수한 실크의 제습기능 때문이다. 즉, 욕창이 생기면 임파액이 흘러 나와 환부가 습해지기 때문에 병 증세가 악화되는데, 실크는 수분을 빨리 흡수하고 빨리 증발시켜서 환부를 청결하게 유지한다는 것이다.

실크는 보온성, 흡습성, 방습성, 통기성 외에 비중이 가벼워서 같은 규격의 옷인 경우, 오래 입고 있어도 어깨 통증이 없는 ‘건강 의류'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천연실크를 땀띠가 발생한 어린이 40명에게 속옷으로 입혔더니 37명이 완치되었고, 노인성 피부 환자(283명)에게 1~18개월 동안 입혔더니 83%의 환자가 완치되었다.

특히, 임신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피부습진의 치료효과는 일반약으로 치료한 경우의 회복 된 평균일 수(54일)보다 빨리 치유(20일) 되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되었다.

실크는 최근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함께 옷감 재료 외에도 기능성식품, 화장품, 표면 가공제 및 의약품 등으로 응용의 폭을 넓히면서 새로운 첨단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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